최근 자금압박 속에 구조조정에 나선 새한그룹이 본사를 경산공장으로의 이전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그룹 인사기획팀 관계자는 18일 "계열사 통폐합과 각종 부동산 매각을 포함한 구조조정과 동시에 수출업무 등 핵심 영업팀을 제외한 전반적인 본사 관리조직을 경산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18일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에 전격적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새한은 서울 공덕동 본사 사옥, 마포.역삼동 사옥 등 5천600억원 상당의 부동산 매각을 서두르는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 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서울 본사사옥의 매각이 이뤄지는 대로 경산시 중산동 (주)새한 경산공장으로 본사를 옮기고 새사옥 신축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새한측은"최근 외부에서 거론된 경산공장 매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며"12개 계열사 가운데 (주)새한 경산공장을 주력업체로 관리하고 새한미디어 등 2, 3개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는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새한은 본사이전을 계기로 현재 경북 경산시 중산.옥산동 일대 24만평 부지에 오는 2006년까지 1조9천억원을 투입, 특급호텔, 백화점, 대형영화관, 벤처형 오피스단지 등 대규모 유통단지 조성계획을 원래대로 집중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새한 경산공장 조용하 총무부장은 "그룹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공사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희욱 경산시장은 새한그룹 본사의 경산이전을 크게 환영하고 19일 열린 시정보고회에서 대규모 유통단지 조성사업, 새한 중.고교 설립 등 새한이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경산.金成祐기자 swkim@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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