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 지역 기업체들의 임금 인상률과 타결률이 전국 평균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에서 근로자 100명 이상을 둔 사업장 118개중 지난 17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된 업체는 포항 흥화공업, 경주 명신산업 등 20개 업체로 타결률 16.9%를 기록, 전국 평균치 22.3%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다.
또 협상타결 사업장 가운데는 포항 성모병원이 임금총액 대비 12%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인 것을 제외하곤 3~4% 인상이나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한 업체들이 많아 임금평균 인상률이 4.8%로 이날 현재 전국 평균치 7.3%보다 2.5%나 낮았다.
그러나 노동계는 포항 ㅎ사 등 현재 임단협 협상이 진행중인 일부 사업장에서 사용자측 제시안이 8~20%에 이르는 곳이 많아 6월 하순쯤에는 평균인상률이 두자리수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사용자 측은 "포항은 IMF사태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해 근로자들의 임금삭감 및 반납은 적었던 반면 체감경기 회복속도도 느려 올해 두자리수 인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보였다.
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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