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의 대부분이 2차 예방접종을 맞지않은 10세 이상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나 2차 의무접종 확대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영주, 영덕, 봉화, 울진 등지에서 발병한 홍역(의증)환자는 울진의 경우 17일 현재 울진 ㅈ초등학교 11명, ㅈ고등학교 14명 등 32명으로 늘어나는 등 16일까지 모두 1천5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홍역(의증)환자 대부분이 10살 이상 초등 고학년과 중·고교생들인 것으로 밝혀져 홍역 예방체계에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동국대의대 정해관(예방의학 전문의) 교수는 "10세 이상 학생들의 홍역 감염은 정부에서 2차 MMR(홍역, 볼거리, 풍진)백신 예방접종이 실시된 지난 97년 이전 1차 접종(생후 12∼15개월)만 받고 2차 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진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보건소는 예산지원이 없어 2차접종을 받지 않은 10세 이상 어린이의 추가 접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추경에 2억원의 예산을 확보, 7월쯤부터 2차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朴東植기자 parkds@imaeil.com
金振萬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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