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비좁은 자녀의 공부방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책상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과 18일 경일대에서 열린 제1회 산학연 경북대회. 영남대, 대구대 등 6개 대학이 지역 기업들과 공동 연구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전기.전자 장치와 첨단 시스템이 선보였으나 가장 붐빈 곳은 전동식 통합 책상을 출품한 동일가구의 부스였다. 동일가구는 학교, 관공서 등에 사무용 가구를 전문으로 보급해오고 있는 지역의 중견 가구업체.
이번에 내놓은 책상은 지난 97년10월부터 2년8개월동안 영남대 전기전자공학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완성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 책상은 컴퓨터 모니터가 아래쪽에 내장돼 있다가 키보드를 당겨내면 자동으로 위로 올라오고 다 쓴 후 키보드만 밀어넣으면 다시 책상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가정에서 컴퓨터를 사고 보면 막상 배치가 쉽지 않은 것은 누구든 경험한 사실. 책상 위에 두자니 비좁고 안쪽에 모니터를 내장시키는 책상을 쓰자니 화면 읽기가 어렵고 자세도 나빠지게 된다.
전동식 통합 책상은 책상과 컴퓨터 책상의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것. 제품 개발에는 모터와 정공 분야 지역 기업들도 참가, 모니터를 구동시키는 센서와 모터 등의 안정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손이 끼이면 자동으로 덮개가 열리도록 안전장치도 돼 있다. 동일가구측은 다음달 초 제품을 출시하고 8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의 053)818-1900.
金在璥기자 kj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