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이나마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정성을 쏟겠습니다"대구 동부경찰서 신천 3동 파출소 나원섭(46)경사는 1년전부터 힘들게 살아가는 학생들을 남몰래 돕고 있다.
나 경사는 지난해 3월부터 자영업자, 한의사, 파출소 청소년선도위원 등 독지가들과 중구 동산동 성명여중에 다니는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학생들의 결연을 주선, 현재 25명의 학생들이 독지가들로부터 70만원 상당의 수업료를 지원받고 있다.
나 경사도 박봉을 쪼개 지난해 학생 한 명을 졸업시켰으며 올해부터는 1학년생 한 명을 졸업때까지 도울 예정이다.
나 경사는 지난해 말 전국 50개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생활속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월에는 모범공무원으로 뽑혀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나 경사는 지난달 중부경찰서에서 동부경찰서로 자리를 옮겼으나 시간을 쪼개 불우학생들을 보살피고 있다.
또 동구에서도 어렵게 살아가는 학생들을 파악, 독지가와의 결연을 주선할 계획이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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