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경매장

입력 2000-05-16 14:16:00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경매장이 17일 문을 연다. (주)서울자동차경매는 최근 경기도 기흥 일대에 1만2천여평 규모의 중고차 경매장을 조성, 본격적인 경매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건평 1천500평의 2층 건물로 구성된 이 경매장은 최대 1천5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상품 주차장, 768개 응찰석을 갖춘 경매장, 성능점검장, 촬영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장 경매는 매주 수요일 열리며 여기서 유찰된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경매도 매주 목요일 열린다.

경매는 일반 소비자들이 방문 또는 탁송으로 중고차를 출품하면 회원으로 가입된 전국 중고차 매매업체들이 경매로 차량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은 차량을 출품할 수는 있지만 경매에는 응찰할 수 없다. 낙찰시 사흘 이내에 출품료 5만원과 낙찰수수료(낙찰금액의 2%)를 뺀 차량대금이 출품자 계좌에 입금되고 유찰되면 재출품 또는 차량을 반출하면 된다.

서울자동차경매 김명수대표는 "서울경매장 개장은 국내 중고차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중고차시장 발전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매주 1천대, 매월 5천~6천여대의 중고차 거래를 성사시켜 올해 말까지 7만대 이상을 경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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