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으로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부산의 택시 월급제 및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가 일부 노조원의 반발에 부딪쳐 제대로 시행도 못해본 채 유보됐다.
부산지역 택시노조는 15일 "조합원들의 의견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합의, 월급제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로 노조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협상을 통해 일부 문제조항을 해결하고 충분한 홍보기간을 갖기 위해 시행을 당분간 유보하자"고 택시사업조합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택시사업조합측은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갖고 유보의 불가피성을 인정, 추가협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시행하기로 했다.
택시노조 관계자는 "추가협상에 2, 3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늦어도 법으로 정한 월급제 시행시한인 7월말 이전에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相沅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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