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엑스포 소식을 듣고 고향 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으며 일본 역사의 뿌리인 한국을 일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엑스포 지원활동에 나서게 됐습니다"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일본관람객 유치를 협의하기 위해 1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대구에 온 일본 오사카 경상북도 도민회 김복남 부회장(48)은 "한국을 일본 문화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역사의 뿌리를 알고 싶어하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다"며 일본내의 경주문화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지난 2월 구성된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일본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부회장은 엑스포 관광객 모집을 위해 오사카에 본부를 두고 나고야, 후쿠오카, 도쿄 등 8개 지역에 지부를 설립할 예정이며 다음달 중으로 엑스포 행사를 전담할 '삼우구리에숀'이라는 여행사를 설립키로 했다.
김부회장은 또 자신이 대표로 있는 공영마론 그룹과 재일본 지방민단본부 등을 통해서도 경주문화엑스포 관람객 모집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회사 설립 50주년을 맞은 김 부회장은 1천300여명의 직원들에게 경주엑스포를 관람토록 했으며 이미 3천여명의 일본인 관람객을 확보했다. 모두 1만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고향인 청도군 매전면 일원에 공영마론 그룹 연수관과 전시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고향 사랑이 남다르다.
洪錫峰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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