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부부 음독 아내만 숨져

입력 2000-05-13 15:05:00

[포항]12일 오후 8시30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모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김모(36)씨 부부가 집밖으로 나가 함께 농약을 마시고 음독자살을 기도, 아내 김모(29)씨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지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남편 김씨가 평소 심한 의처증으로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주변 진술로 미루어 부부간 불화에 따른 동반자살 기도로 보고 있으나 사망한 김씨 측 유족들이 타살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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