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도시까지 마약이 깊숙이 침투, 유흥가 종사자들은 물론 미성년자를 포함한 젊은 층 등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당초 향정신성 의약품인줄 알면서도 전문꾼들의 꾐에 쉽게 빠져드는가 하면 별다른 죄의식없이 사용, 더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1일 부산과 포항을 오가며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포항 모 나이트클럽 종업원 김모(27.포항시 북구 죽도2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 9일 오전6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주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 이모(34)씨를 통해 히로뽕을 구입, 11일 새벽까지 모두 3차례 투약한 혐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이에 앞서 10일 동숙한 손님과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포항시 북구 대흥동 사창가 윤락녀 박모(2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히로뽕 투약의혹이 있는 윤락녀 6명의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2~3년전 히로뽕이 다방가 등에 나돈 후 주춤했던 구미지역도 올 들어 향정신성의약품위반사범이 20여명에 이르는 등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엔 히로뽕을 투약한 10대 이모(17.무직)양과 배모(20.여.무직)씨 등이 구미역 주변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다 인근주민의 신고로 구속됐다.
칠곡경찰서도 10일 대구시 서구 평리동 한 구이집에서 히로뽕을 맥주에 타 마신 방모(35.무직)씨를 긴급체포했다. 李弘燮기자 hslee@imaeil.com, 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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