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하천을 숯으로 살리자.
숯을 활용한 의성군의 아사천 정화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지면서 '숯의 수질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가 구체화하고 있다.
영남대 오수처리기술정보센터(센터장 조무환)는 이달 중 의성읍을 가로지르는 아사천에 숯 활용 정화시설인'하니컴 메디아(Honeycomb Media)'를 설치, 그 효과를 연구하기로 했다. 하니컴 메디아는 의성군이 설치한 기존의 숯 망에 공학 개념(숯의 물리, 화학, 생물학적인 흡착 이론)과 설계를 접목한 시스템이다. 일본에서는 작은 하천을 중심으로 숯 대신 활성탄을 이용한 하니컴 메디아를 설치,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소장은 "생활하수 등 각종 오수가 하니컴 메디아와 접촉, 흡착되면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된다"며 효율적인 하천 정화를 기대했다.
한편 의성군이 지난 1월28일 아사천 3군데에 숯을 가득 담은 망을 설치한 후 수질을 검사한 결과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는 51.6ppm에서 24.1ppm으로, SS(부유물질)는 94.8ppm에서 21.2ppm으로 줄어드는 등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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