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롯데의 계속된 발목잡기에도 속수무책이다.지난 해 11승6패 1무의 압도적인 전적에도 올 시즌은 롯데만 만나면 맥을 못추고 있다. 올 시즌 전적은 홈 3연패 한 것을 비롯해 벌써 4연패.
삼성은 99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3승1패로 앞서가다 7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5대6으로 무릎을 꿇으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후 이어지는 롯데의 발목잡기에 시달리고 있는 것.
드림리그 선두를 달리던 삼성은 지난 달 28일 대구에서 롯데를 만나 3연패를 당하며 리그 3위로 추락했다. 또 지난 주 해태와의 3연승이후 팀 분위기를 쇄신해가면서 상승세를 타던 차에 9일 경기에서 0대5로 무너져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삼성은 8개구단 중 가장 뛰어난 방어율(3.93)과 팀타율(0.279)이 3위에 올라있지만 롯데전에서만은 팀방어율 7.20, 팀타율 0.153으로 초라하다.
호화타선을 자랑하는 삼성의 강타선이 4게임에서 롯데선발 기론, 박지철, 손민한 등에게 불과 4점만을 올리며 방망이가 침묵했다.
특히 삼성전에서 4승1패를 달리고 있는 기론, 박지철, 박석진 등 기교파 투수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투수에 대한 비책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이 또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이춘수 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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