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경제-국내 위스키 소비

입력 2000-05-10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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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들은 얼마나 많은 위스키(양주)를 마실까. 시장의 특성상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어렵다.

99년에 뚜껑을 딴 위스키는 413만 상자(1상자 4.2ℓ기준). 금액으로는 8천800억원 정도로 업계는 집계하고 있다. 이중 진로의 임페리얼, 두산씨그램의 윈저, 하이스쿼트의 딤플 등을 위주로 한 국산위스키는 250만 상자로 50%를 조금 넘는다. 나머지는 순수 외산 위스키의 소비량이 된다.

국내 위스키시장은 고급인 프리미엄급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비교적 대중주인 스탠더드급은 환란이후 중산 소비층의 몰락으로 크게 위축됐다.

최근 5년사이 국산위스키 소비를 보면 95년을 정점으로 98년까지 계속 감소해 거의 절반까지 줄어들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도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산위스키시장에 롯데의 스카치블루가 97년 등장해 전체적인 양은 적지만 신장세는 만만찮은 것도 한 특징이다.

李炯雨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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