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단독립운동 제58주년 추모식이 9일 달서구 상인동 대구상고에서 김정진(77) 태극단독립운동 동지회 회장 등 태극단 관련 생존자 15명을 비롯,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태극단독립운동은 1942년 5월 대구상고 재학생들이 중심이 돼 비밀결사조직인 태극단을 구성, 항일운동을 벌이다 1년만에 관련자 26명이 전원 체포된 사건이다.당시 이상호, 김상길, 서상교씨 등 주모자 10명이 5~10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이준윤.이원현.이상호.윤삼룡씨 등 4명은 옥중 순국했다.
김기한(59) 대구상고 총동창회 사무국장은 "태극단사건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동지회 중심이던 행사를 올해부터 동창회 차원에서 치르게 됐다"며 "10월쯤 관련 문헌사료집을 펴내고 태극단사건 60주년인 2002년에 두류공원내 기념탑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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