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4세의 여중 3년생 이선화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리그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선화(14·천안서여중 3)는 9일 프라자골프장 라이언코스(파72·5천502m)에서벌어진 2000미사일 드림투어 1차대회(총상금 3천만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4언더파68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위로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이선화는 올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국내여자프로골프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으로 화려하게 데뷔, 차세대 선두주자로 나섰다.
우승상금은 540만원.
이선화는 이날 전반 9홀을 2언더파로 마쳐 1오버파로 마친 전날 선두 문지영을 1타차로 제치고 처음 선두에 나선데 이어 10,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4언더파로 승기를 잡았다.
문지영은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선화에 2타차로 따라갔지만 선두탈환에는 실패,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손혜경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박준영 청와대 공보수석의 딸 박인혜(21·이화여대)는 이날 4오버파를 치며 최종합계 7오버파 151타로 1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