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서도 경마 '베팅'

입력 2000-05-09 15:42:00

냉천 대구온천 개발예정지마권 장외발매소 설치 추진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대구온천 개발예정지에 경마장 마권장외발매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마사회가 냉천유원지(대구온천개발지구) 내에 경마장(장외발매소) 설치가 가능한 지를 질의, 일단 설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경마장 장외발매소는 대구온천 2만여평의 부지중 공연장(2천900평) 시설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유원지 조성과 온천개발을 추진중인 대구온천이 달성군으로부터 인가를 받으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이와 관련, 달성군 관계자는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장외발매소 설치에 따른 법규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실질적인 발매소 운영권자인 최모씨가 이미 대구온천 부지 2천여평을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장외발매소가 수도권 23개, 대전과 광주에 각각 1개씩 등 전국에 25개가 있으며, 1년 지방세 세수가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외발매소는 고객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울 경마장에서 진행되는 경마경기를 보고 베팅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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