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산불 대구 고산골 0.3ha태워

입력 2000-05-09 15:44:00

8일 오후 8시40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2동 산156번지 앞산공원 심신수련장 8부능선 고산골 제1약수터 부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0~20년생 소나무와 잡목 수백그루 등 임야 0.3ha를 태운 뒤 9일 오전 6시30분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대, 세렉스(화재진압용 호스지원 차량) 2대와 공무원, 경찰관, 소방관 등 770여명이 출동했으나 날이 어두워 헬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날 8일 오후 1시40분쯤 봉화군 석포면 석포3리 육송정 인근 산에서 산나물 채취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국유림 10ha와 사유림 1ha 등 모두 11ha(영주국유림관리소 추정)를 태우고 9일 오전 8시 현재 잔불 정리중이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13대와 공무원 주민 등 50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산세가 험해 접근이 어려워 8일 오후 7시쯤 철수 했다가 9일 새벽 6시부터 헬기 7대와 산불진화대원 등 400여명이 동원돼 불길을 잡았다.

또 이날 오후 3시20분쯤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3ha를 태우고 오후 7시40분쯤 진화됐다.

金炳九기자 kbg@imaeil.com

金振萬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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