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선정해 놓고도 주민 반대에 부딪혀 4년째 부지를 매입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군은 예천읍 청복리의 기존 쓰레기 매립장 사용이 완료될 것에 대비, 지난 97년 예천읍 우계리 와 보문면 승본리 주변 1만1천여평에 쓰레기 매립장을 설치키로 하고 1억8천여만원을 들여 매립장 주변 4가구의 이주 보상을 마쳤다. 그러나 착공 단계에서 인근 보문면 승본리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매입이 중단됐다.
군은 2년뒤 당초 계획했던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예천읍 통명리 일대 8천500여평을 매립장 부지로 선정, 총 사업비 41억여원을 들여 부지 매입에 나섰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9일 현재 5천여평 밖에 매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매립장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부지 매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3~4개월 이내에 부지 매입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權光男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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