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에 사용될 성화가 8일 오전 10시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 광장 새천년 불씨함에서 채화됐다. 채화된 성화는 오전 11시 20분까지 경주 보문단지로 옮겨져 토함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함께 도민체전이 열리는 김천시청으로 봉송, 오후 6시 합화돼 안치된다.
포항시는 2000년 해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뜬 태평양 피지섬 인근에서 채화한 불씨와 전북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지난 천년의 마지막 일몰, 호미곶 앞바다에서 채화한 불씨를 영원의 불로 보존, 관리해 오고 있는데 앞으로 이 불씨를 각종 행사의 씨불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 불씨는 지난 1월 6일 부산시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성화로 사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채화했었다.
칠곡군도 이날 오는 6월25일을 전후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참가해 열리는 낙동강 세계평화제전에 성화 밑불로 사용할 불씨를 호미곶에서 채화, 가져갔다. 포항.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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