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문 부산고가 2년 연속 대통령배 우승컵을 가슴에 안고 경부선 열차를 탔다.
지난 대회 우승팀 부산고는 6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에이스 추신수의 완투속에 허웅의 1점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경기고를 10대3으로 제압,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추신수는 이날 9이닝동안 삼진 16개를 뽑으며 7안타 3실점으로 완투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4승을 혼자 따내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승부의 추는 경기 초반 부산고쪽으로 기울었다.
2회 2사 1, 2루에서 경기고 선발 이동현의 1루 견제 악송구를 틈 타 선취점을 올린 부산고는 3회 타자일순하며 4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초에는 허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려 우승을 미리 자축했다.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추신수는 4경기에 등판해 31⅓이닝동안 6자책점만 허용해 4승 무패, 방어율 1.74로 발군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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