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자연 파괴

입력 2000-05-06 00:00:00

◇농작물 면역강화 단백질=농작물의 병충해를 막을 수 있는 '식물 면역강화 단백질 하르핀'이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승인을 받아 두달 뒤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사과.배나무 고사병(枯死病) 박테리아에서 채취한 이 단백질의 상품명은 '메신저'이며, 이것을 쓰면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도 수확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메신저'는 일차적으로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 등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지만, 일부 해충을 막는데도 효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식물 뿌리 성장을 촉진, 수분 필요량도 줄일 수 있다. 사람.동물에 해가 없으며, 살포 뒤 2시간이 지나면 분해돼 소멸된다.

◇미 GM식품 표시 않는다=미국은 유전자 변형(GM) 식품이 위험하다고 볼 이유가 없다며 '별도 표시 의무화'를 않기로 지난 3일 결정, 소비자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식품의약청(FDA)은 대신 해당 GM식품 연구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미국 식품업계는 GM 표시가 의무화되면 소비자들이 경계, 이를 기피할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티베트 무차별 개발=중국이 석유.광물.목재 등을 마구 채굴, 티베트를 망치고 있다고 망명정부가 유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난했다. 또 중국은 티베트에 핵폐기물을 버리고, 대기가 희박한 티베트 상공에서 미사일 요격 레이저 무기를 실험했다고 망명정부는 주장했다. 중국 군인들도 기관총으로 사냥을 하고, 다이나마이트로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는 것.

◇印尼 삼림 하루 4천ha씩 사라진다=국제 삼림조사센터(CIFOR)는 "인도네시아 삼림이 하루 4천ha씩 사라지고 있다"고 최근 열린 한 세미나에서 경고했다. 삼림 복원능력의 3배에 이르는 면적이 벌채되고 있다는 것.

이 나라 삼림은 아마존 다음으로 크며, 일부 희귀 동식물 서식처로서 생태의 보고 역할을 하고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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