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수능시험부터 도입하기로 지난 98년 예고된 제2외국어는 우여곡절 끝에 반영 대학과 단위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시행하게 됐지만 반영비율이 소폭이어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대, 경북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모집단위에 따라 대폭 반영할 계획이어서 이들 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눈여겨봐야 한다.
제2외국어 활용대학은 당초 전 모집단위 반영 37개대, 부분 36개대 등 총 73개 대학이었다. 그러나 전 모집단위 반영 계획을 냈던 서울교대, 덕성여대 등 28개대와 부분 반영을 예고한 홍익대, 성신여대 등 9개대는 활용치 않기로 했다.
제2외국어 반영은 대부분 수능 만점 40점의 5~10%(2~4점)를 가산점으로 주는 방식. 그러나 서울대는 인문대, 사회대, 법대, 경영대, 사범대 등 전체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의 특차.정시 전형에서 제2외국어 점수를 50% 반영, 20점 만점으로 환산해 총점에 합산한다. 따라서 서울대에 응시하는 인문.사회계열 수험생의 수능총점은 420점이 된다.
고려대는 서울캠퍼스 어문학부(10%)와 인문계열(5%)에서 활용하며 이화여대는 인문.외국어문학부에서 4점 만점으로 환산, 총점에 합산한다.
경북대는 인문대와 경제통상학부, 사범대 독어.불어교육과에서 50%(20점)을 가산점으로 반영하고 영남대는 동양어.서양어문학부에서 20점 반영한다. 또 대구대는 인문대 어문학부에서 취득점수를 4등급해 최고 2점까지 총점에 반영하며 안동대는 어문계열 국어.중어.독어독문과에서 10%(4점) 가산한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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