慧菴종정 석탄일 법어"뿌리없는 채소를 밭에 가득히 심어/ 밑바닥없는 바구니에 모두 캐어다가/입없는 스님들이 한껏 대중 공양하니/부처님께서도 경축일에 환희심으로 동참하시고/멋진 차나 한잔 드십시오"
대한불교 조계종 혜암(慧菴·사진)종정은 3일 합천 해인사 원당암에서 오는 11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어를 발표했다.
혜암 종정은 "국가와 더불어 온 누리에 거룩하신 지혜광명이 가득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축복과 영광, 소원성취 있으시길 기원한다"며 "모든 국민들은 화합이란 말만 하지 말고 육체의 나를 버리고 일심동체의 큰 나로 돌아가 국가 재앙의 근본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북녘과 화해 교류 협력하는 것만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바른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鄭光孝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