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라자

입력 2000-05-02 00:00:00

◈상장사 연결제무제표 실적 되레 호전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실제로 지배하고 있는 종속회사까지 포함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실적이 오히려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연결재무제표 작성후 실적이 늘어난 것은 지난 96회계연도부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이래 처음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작성 222개사의 99 회계연도 연결전 당기순이익은 15조1천903억원이었으나 연결재무제표 작성후에는 15조5천24억원으로 2.1%가 증가했다.

매출액도 연결전에는 369조5천272억원이었으나 연결후에는 451조3천47억원으로 22.1%나 늘었다.

◈전국 전세값 평균 올들어 첫 하락세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의 전세값 평균이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서고 매매값도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은행이 수도권 65개단지 등 전국 80개 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주택가격조사 결과 지난달 마지막 주의 전국 전세값이 전주보다 평균 0.1%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이사철 종료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 있다.

특히 그간 전세값 상승을 주도해 온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전주대비 0.2% 떨어졌고 분당지역도 1.7%나 하락하는 약세를 기록, 강남과 신도시 지역의 전세값이 모두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상승률 생산성 증가율 앞질러

제조업의 임금상승률이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노동생산성을 앞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9년 4.4분기 제조업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은 5.9%로 노동생산성 증가율(제조업 불변 국내총생산(GDP)÷(취업자수×근로시간)) 5.6%보다 높았다.

제조업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은 작년 1.4분기 마이너스 1.3%에서 2.4분기 4.7%, 3.4분기 11.5%로 급격히 커졌다.

반면 노동생산성은 작년 1.4분기 7.3%, 2.4분기 9.9%, 3.4분기 11.2%로 높아지기는 했으나 상승세가 완만해 3.4분기에는 임금상승률을 밑돌게 됐다.

◈하나로통신 50만 가입회선 넘어서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www.hanaro.com)의 가입자가 사업개시 1년만에 50만회선을 넘어섰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인터넷 사용인구의 급증에 힘입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만에 국내 초고속 인터넷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43만회선을 포함해 50만 회선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올 전체 가입목표인 153만회선중 약 120만 회선을 '나는 ADSL'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등 초고속 인터넷가입자로 확보, 올해 초고속 인터넷전체시장인 300만 회선의 약 40% 수준을 차지해 초고속 인터넷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수도권 레미콘업계 가격인상 추진

수도권 1백여개 레미콘 제조업체들은 1일부터 레미콘 가격을 4% 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레미콘 업체 대표들은 최근 ㎥당 3만9천770원인 레미콘 값을 4만1천850원으로 4.5% 가량 올리기로 결의했다.

업체 대표들은 또 인상된 가격 이하로는 레미콘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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