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오동 유구 등 출토

입력 2000-04-28 15:00:00

통일신라시대 생활용 폐기물 처리장으로 추정되는 유구가 처음 발견됐다.경주시 황오동 246 일대 소방도로 개설 지구를 발굴조사 중인 황상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17일 이 일대에서 7~8세기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생활폐기물처리장 유구와 수혈유구가 무더기로 출토 됐다고 밝혔다.

또 수혈유구 20기와 폐기장 3곳외에 토기·자기·와편 등을 비롯해 초석 건물지 3동, 와무지 3곳, 우물 6곳 등 통일신라시대 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유구가 출토됐다.

특히 이지역은 제철관련 폐기장등 생활폐기물 처리장 외에도 초기 왕경 형성시 굴립주(掘立柱)건물지에서 다시 적심석(積心石)건물지로 변천을 거치며 왕경내 도시계획 변화상을 확인할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일대가 경주분지 전역에 신라왕경의 도시계획이 생기기전 늪지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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