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면장 위조 7억 사취

입력 2000-04-28 15:05:00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화학약품을 수입하면서 수입면장을 위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구매업체인 포항제철로부터 7억1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사기)로 ㅅ산업 포항영업팀장 조모(38·포항시 남구 인덕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울 영업소 직원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97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포항제철에서 사용하는 염화칼륨을 납품하면서 97년 6월쯤 이스라엘에서 t당 450달러에 수입한뒤 495달러에 수입한 것으로 꾸며 4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입건된 김씨와 공모해 수입신고필증 18매를 위조, 6억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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