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사의 두앵 수석부사장과 삼성자동차 홍종만 법정관리인, 채권단대표인 한빛은행 김진만 은행장은 27일 오후 2시 부산시 강서구 신호동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연수원에서 '삼성 르노 합작 및 삼성자동차 자산양수도 의향서'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된 의향서에서 르노, 삼성그룹과 주채권단은행인 한빛은행은 자산 6천150억원(5억6천만달러) 규모의 새 회사를 합작설립하고 그 중 1천10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440억원은 출자전환 형식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4천610억원의 절반은 2004년부터 10년동안 정액 지불하고 나머지 절반은 매년 수익이 날 경우 지불키로 하고 다음달 2일 채권단협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합작사의 자본금은 4천400억원으로 르노사가 3천80억원(70.1%)을 삼성캐피탈과 삼성카드가 880억원(19.9%),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440억원(10%)으로 참여한다.합작사는 10년동안 삼성브랜드를 사용하고 소형차 개발 등을 위해 2004년까지 3억달러를 투자, 2005년까지 20만대를 생산판매하고 이후 최고 140만대까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차직원 2천여명을 그대로 고용승계하되 최고경영층은 르노 이사진을 파견키로 했으며 기존협력업체와의 부품공급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르노는 삼성차 청산절차와 정상가동을 위한 실사작업을 거쳐 오는 7월 1일쯤 신설법인을 출범시키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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