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울진 출마 박영무씨지난 4·13총선에서 봉화·울진에 출마했던 민주국민당 박영무 위원장이 26일 후보등록이 취소되기 전에 부재자투표가 실시됐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불과 19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봉화·울진선거는 민주당 김중권 후보 측이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빠르면 5월 중 이뤄질 재검표 결과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이중당적보유문제로 선거막판 후보등록이 취소됐던 박 위원장 측이 부재자투표 실시 등의 이유를 들어 선거무효소송까지 제기할 경우 적잖은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표직을 사퇴한 조순 전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등록이 취소되기 전에 부재자투표가 실시되는 바람에 2천여명의 부재자 중 500여표가 나를 찍었다" 며 "이번 선거는 무효이며 재선거가 실시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실제 박 위원장의 후보자격이 논란을 일으킨 것은 8일이며 선관위는 10일 최종적으로 박 위원장의 후보등록 취소결정을 내렸고 부재자투표는 이에 앞서 실시됐다.박 위원장은 또 "'사무착오로 인한 일시적인 이중당적으로 인해서는 후보등록을 무효로 하지 않는다'는 판례까지 있다"며 "선관위의 결정이 너무 성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측은 "부재자투표는 등록취소 이전에 실시된 것이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며 투표용지에 후보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았으나 투표장에 유권자가 잘 볼 수 있도록 후보등록 취소 사실을 충분히 고지했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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