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계곡에 흐드러진 수달래 보러 오세요'국립공원 주왕산 계곡 내 주방천을 따라 봄부터 초여름까지 피는 수달래꽃과 관광객, 산악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제15회 수달래제'가 다음달 6, 7일 이틀 동안 주왕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수달래는 꽃잎 하나하나에 20여개의 검붉은 반점이 있으며, 진달래와 비슷하지만 색이 더 진한 것이 특징. '주왕산에 숨어든 주왕이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숨질 때 흘린 피가 주방천을 붉게 물들이며 흘렀는데 이듬해부터 꽃이 피어났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수달래제는 후주천왕의 꿈을 못다 피운 '주왕의 넋'을 달래는 의미도 함께 지닌다.
행사 첫 날인 6일(토)에는 주왕산 입구에서 사물 및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산악인 만남의 장, 캠프파이어, 불꽃놀이 등이 다채롭게 막을 올린다. 7일(일)에는 산악마라톤과 기념 등반대회가 열리고 청송지역 유림 100여명이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달래제, 수달래 꽃잎을 주방천에 띄우는 행사도 가진다.
축제기간 동안 주왕산 입구에서는 야생화, 청송옹기, 한지 전시회가 열리고 청송JC 주최 청소년 댄싱한마당 잔치가 7일 오후 2시 주왕산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청송HAM클럽의 전국 HAM공개운영, 환경사전 전시회도 마련된다.
행사안내는 청송군청 관광문화담당 (0575)870-6063, 청송문화원(0575)873-2527, 청송솔뫼산악회(0575)872-4801. -金敬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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