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구급대에 대한 감사편지와 체험수기가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울산시소방본부가 119구조,구급대의 도움을 받았던 시민들의 체험수기 35편과 감사편지 41편, 구급 및 소방대원 체험수기 17편 등을 310쪽 짜리 책자로 묶은 '생명의 빨간 신호등' 500부를 펴냈다.
시민 체험수기에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남편이 119의 신속한 이송과 구급대원들의 헌혈로 생명을 구해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는 주부 오정필(남구 신정5동)씨의 글과 병원에 갈 여유도 없이 집에서 분만해 아이의 생명이 위독할 때 119의 도움으로 아이를 구했다는 이정인(여, 중구 약사동)씨의 글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울산철교 아래 낚싯줄에 갈매기가 걸려 있는 것이 안타까워 119에 신고 했더니 곧바로 사다리차가 와서 구했다는 박연규(남구 신정동)씨의 글도 실렸다.
감사편지로는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을 등산하다 하산길에 다리가 마비돼 꼼짝 못하고 있다가 구급대에 구조돼 늦게나마 고마움을 전한다는 김성춘(울주군 청량면)씨의 글 등 이 있다.
또 화재를 당한 시민들을 위해 화재손실 복구요령, 대한적십자사의 이재민구호활동, 화재부상 치료를 위한 의료보험, 화재손실에 대한 국세법 및 지방세법 상의 지원제도, 화재와 관련된 법적 처리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119구조,구급대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의식을심어주기 위해 책을 엮었다"며 "119는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찾아다니며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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