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축구 교환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하석주(32.빗셀 고베)는 중거리슛이 탁월한 '왼발의 달인'.
이날 경기를 포함,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87회 출전해 23골을 기록하고 있는 미드필더로 박태하(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한국대표팀 최고 맏형이다.
하석주는 98년 프랑스월드컵을 통해 결코 잊혀지지 않을 족적(?)을 남겼다.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주특기인 왼발슛으로 선취골을 넣어 한국의 16강진출에 불을 지피는 듯 했으나 불과 몇분뒤 쓸데없는 백태클로 퇴장당해 1대3 역전패를 자초했던 것.
이 일로 인해 죄인이 된 하석주는 당시와는 반대로 26일 숙명의 대결인 한일전에서 1명이 퇴장당해 패배일보직전에 몰렸던 한국을 구출, '영웅'이 됐다.
송곡초-경신중-광운전공-아주대를 거친 하석주는 94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6게임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94년 미국월드컵때까지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했고 98년 월드컵에서는 윙백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4회연속 월드컵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97년 홍콩의 중국반환을 기념해 열린 회귀배올스타축구경기에서 세계올스타팀의일원으로 활약했으며 그해 이적료 1억엔(한화 약 9억원), 연봉 7천5백만엔을 받는 조건으로 부산 대우에서 일본프로축구 오사카 세레소로 옮겼고 현재는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고 있다.
'왼발의 달인'외에 '쌕쌕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으며 찌개류를 유난히 좋아한다.부인 오경아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고 174㎝, 71㎏의 체격에 경남 함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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