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이모저모

입력 2000-04-27 14:46:00

##한.일 합동응원단 '한마음'

◎…한일축구 교환경기가 열린 26일 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함께 자리한 이채로운 합동응원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일양국에서 각각의 응원단이 별도로 자리잡고 격렬하게 자국팀을 응원하는 열띤 분위기였으나 관중석 일각에서는 한일 우호의 무드도 무르익었다고 전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앉아 실시하는 한일공동응원은 프랑스 월드컵대회부터 시작됐는데 한일양국이 직접 대결하는 시합을 응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한일축구 교환경기에는 'KJ클럽'회원과 한국에 체제중인 일인들의 모임인 '일본인회'의 회원 등 한일 유학생들을 포함해 700여명이 참가했다.

재일 대한체육회의 김영재(金英宰.66)회장은 "이러한 응원단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생각된다. 한일우호관계를 세계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순국 편집위원

## MVP 하석주 산삼 선물

◎…보고테크 한일축구 대표팀 교환경기의 '영웅' 하석주(빗셀 고베)는 기자단

투표로 최우수선수의 영예와 함께 100년 묵은 산삼을 부상으로 받게 돼 기쁨이 배

가됐다.

하석주가 받은 산삼은 대회공식후원사인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주)보고테크(대표이사 안헌식)가 심마니로부터 100년 묵은 산삼을 직접 산 뒤 세포배양을 통해 재배한 것으로 이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하석주에게는 더 없이 좋은 보약이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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