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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나올때 보다 책을 발간한 지금이 더 기쁩니다. 10여년의 우여곡절 끝에 방황에서 벗어나 작가로 되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방북과 감옥생활 등 신산한 세월을 보낸 소설가 황석영씨가 13년만에 장편 '오래된 정원'(창작과 비평사 펴냄, 전2권)을 출간했다.
베를린 망명시절에 구상했던 황씨는 이 작품을 "문학을 처음 시작했던 20~30대 시절의 정신으로 되돌아가 황석영 문학의 제2기를 열어가겠다"고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