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위반 혐의로 25일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안의종 청송군수가 당선무효가 되면서 오는 6월8일 실시될 재선거 출마예상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현재 이 곳에서는 자천타천으로 10여명이나 거명되고 있을 정도.
범(汎)박씨 문중으로는 박종욱 경북도의원, 박명준 신라오능보존회장, 박종갑 근형개발대표 등의 출마가 거명중이고 안동 권씨 문중에선 권춘택 진보농협장, 권영선 청송군의회 의장, 권구오 농진공청송지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언급되고 있다. 또 문재석 전 경북도의원, 조특래 전 청구개발대표, 남유섭 전 영덕군수, 이용성 청송군의원, 윤병권 전 청송군 기획실장, 윤경희 동국레미콘 대표 등도 출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양상은 각 문중의 후보 단일화 및 정당공천과 남부와 북부간 소지역 대결 재연 여부 등의 변수에 따라 최종 엔트리는 4, 5파전 정도로 압축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전망.
박·권씨 문중 모두 후보단일화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씨 문중은 이와 관련 다음달 1일쯤 회합을 가진다는 계획. 두 문중 각 각 혈연으로 맺어져 있는 관계란 점에서 내부 교통정리가 어떤식으로든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청송·영덕·영양 복합선거구로 이번 총선을 치른 이 지역은 청송 출신 대표주자로 나선 윤영호씨가 민주당 공천을 받아 선전함으로써, 민주당에 대한 정서가 여타 지역만큼 나쁘지 않아 민주당 공천을 노리는 이들도 있다. 조특래씨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출마 예정자중 유일한 남부출신이란 점에서 출마가 확정될 경우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청송·金敬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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