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0-04-25 00:00:00

▨장쩌민 중국 정상 첫 남아공 방문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24일 중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다. 장주석은 나흘간 남아공을 방문하면서 음베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무역협력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또 케이프타운과 만델라 전대통령이 18년 동안 감금됐던 로빈 아일랜드섬 등도 둘러 볼 계획. 남아공은 지난 98년 중국과 수교후 만델라 당시 대통령이 중국을 첫 방문, 양국관계의 새장을 열었다.

▨코피 아난 "美 NMD가 군비경쟁 촉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사진〉은 24일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 방위체제(NMD)가 그동안의 핵 군축노력을 후퇴시키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난은 이날 182개 비핵국가와 5개 핵보유국 등 187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뉴욕에서 개막된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 참석, 미국이 지난 72년 체결된 탄도탄 요격 미사일(ABM) 협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만 '국민대회' 해체…입법원 강화

대만 최고 의결기관인 국민대회가 24일 정부의 기구축소 방안의 일환으로 스스로를 해체하는 기구개편안을 의결했다. 339명 정원의 국민대회는 헌법개정권과 총통 탄핵권.영토 변경권 등 국가 중대사에 대한 의결권을 갖고 있는데, 이날 자정 무렵 회의를 열고 기능을 입법원으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집트-시리아 중동평화 정상회담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수일내 이집트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협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아랍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18개월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동평화협상 전반에 대한 협의와 함께 특히 교착상태에 있는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의 평화협상 문제가 중점논의될 전망이다.

▨아프리카 국가 말라리아 정상회담

아프리카 지도자와 보건장관, 국제보호기구 책임자들은 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하루 일정의 말라리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정상회담은 98년부터 시작된 전세계 말라리아 퇴치운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2010년까지 말라리아 사망자수 절반감축.예방교육.의약품 개발 등에 관한 계획이 논의된다.

▨말레이시아 휴양지서 관광객 납치

말레이시아의 세계적 휴양지 시파단섬에서 중무장한 괴한들이 외국 관광객 21명을 납치,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경찰이 24일 밝혔다. 경찰은 복면을 한 6명의 무장괴한들이 인질들을 배에 강제로 태워 바다로 나갔다며 납치된 외국인은 주로 미국.프랑스.독일.핀란드 등 구미지역 관광객들이며 납치범들은 필리핀인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日 99 무역흑자 12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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