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참꽃축제가 범시민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23일 달성군 비슬산 일원에서 열린 제4회 비슬산 참꽃축제에는 4만여 인파가 몰렸다. 당초 1만여명 참여를 예상한 달성군은 예상을 뛰어넘는 관광객이 몰렸으나 무난히 축제를 이끌었다. 문희갑 대구시장, 박근혜 의원, 박경호 달성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대견사지, 소재사 등 비슬산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와 30여만평에 달하는 참꽃 군락지,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시민들의 관심을 유발시켰다. 휴양림관리사무소앞 광장을 비롯, 10개 장소에서 열린 각종 행사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돼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또 곳곳에 마련된 달성 특산물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는 대규모 행사때 흔히 나타나는 '바가지 요금'시비도 없었다.
그러나 참꽃축제에 '참꽃'이 활짝 피지않아 관광객들의 실망감이 역력했다. 비슬산 중턱까지는 참꽃이 만개했으나 산 정상의 광활한 참꽃군락지는 10여일이 지나야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이기 때문. 주최측은 이상기후 탓이라고 변명했으나 해마다 참꽃 만개시기를 잘못 짚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고질적인 교통문제도 여전히 난제였다. 달성군은 행사장에서 3km 떨어진 지점에 특설주차장을 마련, 여기에서 대형버스 8대로 관광객들을 수송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밀려든 차량으로 유가면 진입도로가 1시간이상 마비되는 교통지옥이 빚어져 되돌아간 관광객만 1만여명에 달했다.
姜秉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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