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H 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 바이러스)'의 활동예정일(4월 26일)을 수일 앞두고 e메일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온라인 광고업체인 (주)에브리존(www.everyzone.com)은 바이러스백신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거나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필요없이 e메일만 열어보면 백신프로그램 설치는 물론 업데이트까지 해주는 바이러스백신 웹메일 서비스를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이트의 회원들은 회사에서 보내온 e메일을 열어 메일상에 표시돼 있는 대상 드라이브를 지정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컴퓨터 바이러스의 진단과 치료가 3분내에 완료되며 회원 가입비는 무료다.
이 서비스는 바이러스 발생일과 최신 정보도 백신프로그램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웹메일에 동영상 광고를 함께 게재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백신 치료를 하면서 광고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냈고 국내에서도 약 30만대의 컴퓨터를 파괴해 300여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힌 바 있는 'CIH 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은 'Win95/CIH'로 제작자인 대만의 첸잉하오(24)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이니셜을 따서 붙여졌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매년 4월 26일 일제히 활동을시작, 플래시메모리의 내용과 모든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파괴해 버리는데 지금은 원형 6종과 변형 3종 등으로 진화해 매월 26일마다 활동하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에브리존은 현재 1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를 맺은 온세통신 신비로와 드림라인 회원 100만명에게 컴퓨터바이러스 발생일 이전에 백신 웹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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