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리뷰:과학과 인문학인간은 정신 문명과 물질 문명이라는 두 개의 축을 가지고 역사를 형성하여 왔다. 정신 문명이 고도로 발달함에도 불구하고, 물질 문명이 이것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인간의 삶은 문자 그대로 물질적으로 대단히 힘들게 될 것이다. 반면에, 물질 문명의 발달에 비해 정신 문명이 발달하지 못하면 그 삶은 무질서해져서 인류를 파멸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인류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는 후자의 경우이며, 이것이 현대의 모습이라 말할 수 있다.
많은 사람 가운데 특히, 하이데거와 같은 실존 철학자나 마르쿠제 같은 마르크스주의적 철학자에게 과학은 사물 현상에 관한 진리를 보여 주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아무리 엄격한 과학적 지식이라 해도 그것은 사물의 극히 한 측면만을 드러내 주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물현상은 과학만으로는 서술될 수 없고 그 밖의 다른 방식, 가령 예술적 표상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만약 과학적 표상만을 보고 그것이 사물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다. 과학적 지식이 기술화되어 발생하게 되는 결과가 인류에게 가져온 혜택은 자명하나, 그 반면에 과학적 기술의 무조건적인 발달과 무계획적 이용은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의 멸종까지도 가져올 위험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한 민족, 한 국가, 한 지역을 초월해서 현재의 인류는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른 위와 같은 위험성을 절박한 상황으로 맞이하게 되었다.이런 상황에서 과학적 지식을 축적하고 과학 기술을 개발한 우리 자신은, 이제 그런 지식의 의미와 그러한 기술이 지니고 있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선, 무엇 때문에 과학적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지를 반성해야 하며, 만일 일반적인 의미에서 과학적 기술의 가치를 인정했을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 어떤 가치를 위해서 어떤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사용할 것인지를 새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과학 기술을 개발해서는 안 된다.
과학 기술의 엄청난 위험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작업은 과학 기술을 가능케 하는 과학적 지식이 지식의 전부가 아니며, 사물 현상에 대한 가장 정확한 진리를 보여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적 지식이 지니고 있는 위대한 점을 우선 인정할지라도 그 지식의 단편적 성격에 눈을 떠야 한다. 요컨대, 우리는 인식의 차원에서부터 과학 제일주의라는 환상을 깨야 하며 실용적 차원에서는 과학 기술 만능주의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오늘날 인류가 과학 기술 때문에 처하게 된 절박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물 현상을 과학이라는 하나의 부분적이고 단편적 시각에서 보는 습관을 버리고 모든 것을 상호간의 관련 속에서 총체적으로 보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 그러한 시각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우리가 세운 목적의 의미를 항상 반성하고 재검토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만일 이러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릇된 가치와 잘못된 목적을 위해 과학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만일 우리가 언제까지나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게 된다면, 그것으로 인해 빚어질 결과가 어떨 것인지는 자명하다.
이런 맥락에서 인문 과학의 절대적 중요성이 밝혀진다. 인문학이야말로 반성적 사고의 결실이자 사물 현상, 우리들의 활동, 우리들이 언제나 선택해서 추구하고 있는 목적 등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반성하고 비판하고 그것을 수정 혹은 보완해서 새로운 가치를 부단히 시험하고 창조하는 마당이 된다. 특히, 이것이 긍정적이기도 하며 부정적일 수도 있는 양면의 힘을 잠재적으로 발휘하는 분야인 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중요성을 갖는지를 쉽사리 알 수 있다.
당장 보기에는 별로 유용해 보이지 않는 인문 과학이지만, 좀더 신중히 생각하고 분석하면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가 확실해진다. 인문 과학적 작업이 자연 과학적 작업과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일 뿐 아니라 오히려, 때로는 자연 과학의 발전에 저해가 될 수 있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인문 과학은 자연 과학의 발전에 저해가 될 수 있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인문 과학은 자연 과학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자연 과학적 작업에는 이미 인문 과학적 작업이 전제되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가치의 문제와 관련된 작업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한 국가의 교육 정책적 측면에서 볼 때, 과학 교육과 인문 교육의 비중을 모든 학교와 학생들에게 일률적으로 정해 줄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것은 어느 분야의 학생 교육이냐, 어떤 종류의 학교이냐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전문적인 기술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곳에서나 고도로 전문화된 과학자의 양성을 지향하는 곳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인문 교육은 반드시 필수적인 교육 과정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현대인은 은둔자가 아닌 이상 과학을 떠나거나 배제하고는 한 순간도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과학과 더불어 살아간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은 인류의 삶에 풍요로움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반면, 인간의 삶을 억압하고 인간적인 삶을 상실하게 하여 인류를 파멸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비극적 요소도 지니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과학과 가치의 문제를 종합해서 생각하여야 우리의 삶을 온전하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3차문제
문제: 다음 예시문에는 교육의 몇 가지 주요한 시사점이 함의(含意)되어 있다. 먼저 그 시사점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교사의 바람직한 태도와 올바른 교육 방법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제제는 딱지 판 돈으로 마련한 연의 재료를 가지고 형 또또까의 손놀림을 따라 재미있게 연을 만들고 있다. 이 때 누나 잔디라가 부엌과 식탁 사이를 오가며 접시를 나른다.
잔디라 : 너희들, 집안을 어질러 놓으면 그 연을 아궁이에 처넣을 거야.
또또까 : (소곤거리듯이) 왜 저러지?
잔디라 : 빨리 먹어! 난 바쁘니까.
제 제 : 우리에게 밥을 먹여 놓고 어디 가려고 그래?
잔디라 : 빨리 식탁에 앉지 못하겠니?
또또까, 하던 일을 멈추고 냉큼 식탁에 앉는다. 제제는 하던 일에 몰두하고 있다. 잔디라가 제제의 귀를 잡아 끈다.
잔디라 : 넌 내가 식모인줄 아니? 빨리 처먹어!
제 제 : 안 먹어! 풀이 마르기 전에 연을 만들어야 해. 지금 밥 먹는 시간도 아니잖아?
잔디라 : (쥐어박으며) 말로 할 때 들어!
제제, 잔디라를 뿌리친다. 몹시 화가 난 잔디라, 제제의 뺨을 때리고 만들다 만 제제의 연을 갈기갈기 찢는다. 제제 휘청거린다.
제 제 : 누난 딱지도 안 사 줬으면서…. 누난 뭔 줄 알아? 누난 갈보야!
또또까, 놀라 벌떡 일어선다. 얼굴이 일그러진 잔디라, 자신의 얼굴을 제제의 눈 앞에 바짝 들이민다.
잔디라 : 용기가 있으면 다시 한 번 말해 봐.
제 제 : 갈―보, 빠이샹 아저씨같이.
흡사 성난 말처럼 잔디라가 날뛰기 시작한다.
제 제 : 갈보! 갈보! 갈보 계집애!
입에 거품을 무는 잔디라, 제제의 목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제제를 더욱 심하게 패기 시작한다.
제 제 : (악을 쓰며) 죽여라 살인자야! 감옥에서 죽어 가는 걸 보고야 말 거야 죽어가는 고통을 느끼게 할 거야.
또또까 : 입 닥쳐, 제제! 누나에게 갈보란 말을 하면 어떡해!
제제의 머리칼을 쥐고 발길질을 한다.
잔디라 : 오늘은 널 죽여 놓겠어.
세 사람이 한데 뒤엉킨다.
제 제 : 죽여라, 갈보야! 살인자들아! 너희들이 고통받도록 하느님께 빌 거야. 나는 너희들이 감옥에서 죽는 것을 볼 거야.
글로리아, 들어와 말한다.
글로리아 : 이 앨 죽이려는 거야?
또또까 : 누난 쟤가 욕하는 소리를 못 들어서 그래.
글로리아 : 뭐라 그랬는데?
또또까 : 잔디라 누나보고 갈보라 했어.
제제, 토하려고 한다.
글로리아 : 자, 너희들이 무슨 짓을 했나 봐.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자기 동생을 이렇게 만들 수 있니?
잔디라 흐느끼며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또또까는 슬그머니 밖으로 나간다.
제 제 : 누나, 난 그냥 연을 만들고 있었어.
글로리아 : 알아….
제 제 : 그게 망가져서 슬퍼. 멋지게 돼 가고 있었어.
글로리아 : 그래. 예쁘게 만들었을 거야 하지만 걱정 마. 다시 만들 수 있게 누나가 종이하고 풀을 사다 줄게.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연을 만들어 봐. 그런데 제제, 갈보란 말이 무슨 뜻이지?
제 제 : 그건 구두쇠란 뜻이야. 그리고, 누나가 새로 연 재료를 사다 준다 해도 이젠 소용없어. 처음 날려 보려 했던 연이 중요한 거야. 아주 멀리, 아주 높이…. 그게 망가지면 더 이상 만들고 싶지 않아.
글로리아 : 제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응모요령
글의 길이는 빈칸을 포함하여 1,500자 안팎(±150)이 되게 할 것.
제목을 쓰지 말고 본문부터 시작할 것.
원고마감 일자 : 4월 29일(토요일)
우편으로 응모할 경우 봉투 겉면에'제43차 학생 논술 응모'라고 반드시 쓸 것.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71 매일신문 논술 담당자 앞 (우) 700 - 715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166 일신학원 논술 담당자 앞 (우) 700 - 412
학교와 학년, 집 전화번호를 밝힐 것.
당선작은 본지에 강평과 함께 게재.(상장과 부상은 학교로 우송함)
※ PC통신과 인터넷으로도 원고를 접수합니다.
일신학원-ilsin@ilsin.co.kr
하이텔-maeil01,
천리안-maeil5,
나우누리-maeil001,
유니텔-s2mi,
인터넷kjk@m2000.co.kr
---41차 문제 최우수작
인간의 운명은 사회적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주장이 있다. 테스의 집안은 명문 가계의 후손이지만 아버지가 매일처럼 술로 세월을 보내어 가난하게 된다. 그녀는 가난하여 가짜 친척의 집에 하녀로 가게 되고 그 집 아들 알렉의 꼬임에 빠져 임신하게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나중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지만 테스의 이러한 과거의 경험은 그녀의 새로운 삶의 시작에 장애 요소가 된다. 이러한 테스의 인생 유전은 집안이 가난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테스와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같이 환경에 의해 그의 운명이 결정되곤 한다.
환경의 힘을 과소 평가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정신적 의지와 노력에 의해 어떠한 환경적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은 극히 적은 소수에 속한다. 개인의 노력과 의지에 의해 환경적인 장애물을 극복한 사람으로 흔히 장애인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된 루스벨트와 같은 사람을 꼽는다. 루스벨트는 다리가 불구라는 신체적으로 불리한 환경적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1930년대 미국이 대공황에 빠졌을 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청각 장애의 조건을 극복하고 위대한 음악을 남긴 베토벤을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개인적으로 남들보다 뛰어난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테스와 같이 자신이 태어난 환경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 김동인의 소설 '감자'의 주인공 복녀는 양반의 딸로 태어났지만 집이 가난하여 아버지가 돈을 받고 게으름뱅이에게 팔아 버려 거지 노릇을 하고 몸을 팔고 결국은 살인을 하게 된다. 이러한 삶은 복녀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지금도 집이 가난하여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취업을 하고 다시 기업이 부도나고 생계대책이 막막하여 술집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집보다 더 큰 환경인 국가가 없었던 일제하에서 우리 나라 사람들은 소수의 친일파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일제의 탄압받는 삶을 살게 된다. 국가가 없으므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뜻을 펼 수 있는 무대가 없었던 것이다. 현재에도 나라가 없는 쿠르드족은 쿠르드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평생을 유랑 유목민으로 살아야 한다. 국가가 없는 민족이라는 이유로 정착해서 살 땅이 없다. 그들은 터키와 이라크 그리고 러시아의 국경 지역에서 늘 쫓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면 어떠한 어려운 환경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하는 말에 불과하다. 자신의 환경을 뛰어넘어 자신의 의지를 펼 수 있는 사람들은 그 사회의 극히 소수의 뛰어난 인재에 불과하다. 소수의 특수한 사람들을 예로 들어 보편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태어난 사회적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 나라라는 환경에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몇 년전 IMF라는 국가 경제의 파탄을 당하게 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로 인해 가정 경제의 곤란을 겪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공동체가 건강하고 튼튼할 때 그 구성원인 자신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강병국(경상고 졸)
---41차 문제 총평
이번 논술 문제는 인간이 환경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 수밖에 없는지에 관해서 논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자본주의 사회가 맹위를 떨칠 때 나온 자연주의에 의해서 제기된 것이다. 프랑스 시민혁명 이후 자본주의 사회는 종래의 세습적 계급인 귀족 계급의 기득권을 박탈했지만 빈부의 격차라고 하는 새로운 사회적 계급의 문제를 낳았다. 이에 에밀 졸라는 가난이라고 하는 환경적 요인이 새로운 인간 운명의 결정 요인이 됨을 지적하였다. 이를 환경결정론이라고 한다. 이 소설 '테스'도 환경결정론이 반영된 대표적인 자연주의 소설의 하나이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나쁜 환경을 극복하려고 하는 인간의 정신적 의지를 무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반박을 받게 된다. 그러나 냉정히 살펴보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그 한계가 있다. 자신이 태어난 민족이나 국가 나아가 부모가 누구냐에 의해 인간의 운명은 많이 영향을 입게 된다.
이번 문제는 이러한 두 가지 주장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쓰면 된다. 이러한 문제를 쓸 때 학생들은 양시론이나 양비론적 입장을 가지면 안 된다. 자신이 냉정하게 두 입장을 비교해 보고 어느 것이 더 타당한지를 냉정하게 결정하여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강하고 차분하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논술에서는 경상고등 학교를 졸업한 강병국 학생의 글을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학생의 글은 전체적으로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전체 글의 구성도 잘 되었다. 문장도 큰 문제는 없으나 지금보다 더 설득력이 강한 글을 쓰려면 수식어를 더 줄이고 문장의 길이를 더 짧게 써야 한다. 문장이 길면 비문이 나오기 쉽고 글이 힘이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 서론에서 전체 글의 내용을 밝혀 쓴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글의 통일성과 명료성을 강화시켜주는 장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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