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이 이 작업에 손을 댔다. 누가 하든지 해야할 일이기에 묵은 밭을 일구는 심정으로 이 일에 손을 대고 보니 어려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다가 여든살이 넘은 나이에 이와 같은 버거운 일을 하기에는 정말로 힘에 겨웠다"
단국대를 마지막으로 대학교수로 정년퇴임한지도 17년이나 지난 이강로씨가 중국어 학습서 '사성통해'(四聲通解)를 파헤친 740쪽짜리 방대한 연구서 '사성통해의 연구'(박이정 펴냄) 를 출간했다.
올해 만 여든 두살. 날이 다르게 기력이 약해지고 청각도 떨어져 고함치듯 해야사람 소리를 알아듣는다.
일일이 원고지에 쓴 원고는 출판사에서 3년동안 전산화작업을 했다.
'사성통해의 연구'는 이처럼 여든살이 넘은 이강로의 손을 빌려 나왔다. 이 분야연구서로는 한국 국어학계에서 이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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