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폐기물 매립난 심화

입력 2000-04-19 00:00:00

울산지역의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이 대부분 사용종료 단계에 있어 앞으로 이지역 기업체들의 폐기물 처리에 차질이 예상된다.

울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울산지역 사업장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는 10개 매립장(용량 419만2천900㎥) 가운데 6개 매립장(용량 98만8천500㎥)의 매립이 종료됐거나 종료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

또 매립이 가능한 4개 매립장 중 ㅅ산업이 신설중인 65만8천700㎥ 규모 매립장도 올해말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당장 매립이 가능한 용량은 254만5천700㎥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매립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매립된 90만1천여t을 기준으로 앞으로 4년이면 이 지역 매립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게 돼 폐기물 처리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3만5천원이던 일반 사업장 폐기물 1t당 처리비가 최근들어 5만원까지 인상되는 등 지역 기업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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