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을 맞아 주변의 나무들이 더없이 정답고 푸근하게 다가선다. 하지만 모르는 이들에게는 그저 나무로 보일뿐 어떤 나무인지 그 특성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솜털 하나, 잎맥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나무를 제대로 알고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만든 나무도감이 나왔다.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소 연구관 서민환씨와 국립수목원 연구사 이유미씨가 함께 펴낸 '쉽게 찾는 우리 나무'(현암사 펴냄)는 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무와 도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나무로 나눠 총 600여종의 나무를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나무모양과 생태, 잎, 꽃, 수피 등 나무에 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꽃을 보며 나무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 꽃 색깔별로 나눠 나무를 분류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나무마다 피는 꽃의 색깔을 유사한 색깔끼리 묶어 흰색, 노란색, 붉은 색, 녹색으로 나눠 수록했다. 침엽수나 대나무처럼 꽃은 있지만 보기가 어려운 나무들은 따로 묶었다. 이 책에 소개된 나무 쉽게 보는 법 한가지. 꽃과 잎, 열매의 특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나무를 제대로 보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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