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15대 총선을 엿새 앞둔 4월4일 북한이 비무장지대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국방부는 당시 발령돼 있던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 3을 2로 격상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발표는 거짓이었다고 당시 합참 전략정보과장으로서 군 수뇌부의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남국 예비역 대령이 주장했다.
당시 우리 군의 정보계통뿐 아니라 주한미군 역시 별다른 위협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우리정부는 미군과의 합의없이 먼저 발표부터 했으며, 주한미군은 정부의 거듭된 설득으로 사흘뒤에야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였다는 주장이다.
이때문에 정작 워치콘 2단계에서 취해야 할 조치들도 대부분 취해지지 않았다고 김씨는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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