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는 18일 훈련병 어머니 200여명을 다음달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초청, 아들과 함께 내무반 생활을 하며 기초군사훈련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군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신병 아버지들의 병영체험 훈련을 실시, 과거 비리로 얼룩졌던 훈련소의 변모된 모습을 공개, 군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부모들의 신병훈련과 군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입소 어머니들은 6주째 훈련 받고 있는 아들과 같은 내무반에 배치돼 아들과 같은 조에 들어 일석점호를 마친 뒤 불침번과 초병 근무를 서며 내무반에서는 옆자리에서 잠을 자게 된다.
매일 오전에는 아들과 함께 총검술과 제식훈련, 각개전투 훈련, 구급법 및 화생방 훈련을 받고, 오후에는 아들들과는 별도로 K2소총 영점사격 및 기초 유격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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