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등 7명 숨져

입력 2000-04-17 15:52:00

15일 오후 8시 30분쯤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기점 336.5㎞)에서 부산에서 서울쪽으로 가던 경기 94아6713호(운전자 이명열.32.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운방용 특수차와 대구 5거 5820호(운전자 노지구.43.대구 서구 내당동) 베스타 승합차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노씨와 부인 백영옥(39)씨, 아들 병엽(10)군등 3명과 노씨의 처남댁 이명숙(40)씨와 아들 백준승(9)군 등 승합차에 타고 있던 두가족 5명이 숨지고 이씨의 아들 백민승(11).의승(5)군 형제가 크게 다쳤다.

경찰은 특수차 운전자 이씨가 술을 마신 상태(혈중알콜 농도 0.157%)에서 서행하던 앞차와의 추돌을 피하기 위해 좌측으로 급히 핸들을 꺾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베스타 승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이씨를 입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오전 7시 15분쯤 대구시 북구 읍내동 농촌진흥원 앞 구안국도에서 대구 70라 77xx호 카렌스 승합차(운전자 김모씨.25.북구 읍내동)가 맞은 편에서 오던 대구 28누73xx호 크레도스 승용차(운전자 신모씨.36.달서구 도원동)와 정면 충돌, 신씨 등 2명이 숨지고 신씨의 부인 이모(34)씨 등 일가족 5명과 김씨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혈중 알콜농도 0.128%상태에서 운전 부주의로 중앙선을 침범, 사고를 낸 카렌스 승합차 운전자인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裵洪珞.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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