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TV

입력 2000-04-17 14:13:00

---자체 제작 비율 20%로▲TBC=17일 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4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자체 제작 프로그램 비율을 20%선까지 높였다. '열린 아침 1부'에서 방송되던 뉴스를 'TBC아침뉴스'(월~금요일 오전 7시30~50분)로 독립편성하고 청소년 대상 건전 교양 프로그램인 '가슴을 열어라 틴틴'(매주 요일 오후 7시15분)을 신설했다. '가슴을…·'은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이 꾸미는 다양한 코너들을 통해 청소년을 이해하자는 의도를 담은 프로그램. 또 'TBC 미니시리즈'(매주 토요일 오후 4시50분)를 신설, 첫 시리즈로 외화 '아마존'시리즈를 연재한다. 22부작으로 된 '아마존'은 99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대형 어드벤처 작품. 리우데 자네이루로 가던 보잉 747항공기가 엔진고장으로 아마존 정글에 불시착하면서 6명의 생존자가 벌이는 사투를 담았다. 매주 일요일 낮 12시10분엔 'TBC 볼링'이 방송된다.

이와함께 '떴다! 우리 동네'가 전주방송과 공동으로 제작되는 '영호남 교류한마당. 떴다! 우리 동네'(매주 화요일 오후 7시15분)로 확대편성되고 오후 8시25분에 방송되던 'TBC 830뉴스'는 방송시간이 5분 앞당겨진다. 월~금요일 오전 7시30분에 방송되던 '생방송 TBC 열린아침 1부'와 '전유성, 신미경의 열려라 인터넷'은 폐지됐다. TBC는 이번 프로그램 개편으로 로컬 편성 비율이 종전 17.4%에서 20.7%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4주간에 걸쳐 방송

▲EBS=특선 다큐멘터리 '미생물의 세계'를 17일부터 4주간(매주 월요일 오후8시)에 걸쳐 방송한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우리의 생활과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생물. 그들의 생생한 움직임을 세밀하게 살려낸 아름다운 화면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심도 깊은 내용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에이즈나 에볼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것을 치료하는 약의 재료가 되기도 하는 미생물의 양면성과 우리의 삶을 이어주는 중요한 생물체로서의 미생물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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