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작사 판매금지 소송지적재산권 침해 논쟁 가열
한국의 PUMP가 일본 DDR 열풍을 밀어내자 DDR 제작사인 코나미가 펌프 제작사인 안다미를 상대로 지난달 말 등록의장과 외관을 모방했다며 서울지법에 게임기 제조 및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컴퓨터 통신에는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천리안 ID 'MOGABI'는 "코나미가 DDR을 처음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PUMP는 발판을 두드려 박자를 맞추는 방법이 DDR과 달라 모방이 아니라 창작품"이라며 "외형이 비슷하다고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논리는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난 괜찮아'와 'L7222'등도 "일본은 워크맨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을 모방해 경제 대국이 됐다"며 "PUMP의 인기에 제동을 걸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또 'NICE98'은 "모방은 창조의 어미니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일본은 모방을 탓할 자격이 없다"며 "이번 소송에서 지면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MEGAXG'와 '만총백녕' 등은 "PUMP가 DDR의 형식을 따라한 것은 사실이다"며 "안다미가 이번 소송에서 이겨도 한국은 모방밖에 못한다는 국제적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반박, 지적재산권 침해논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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