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04-14 14:39:00

日 등 3개국 건전지에 덤핑방지 관세싱가포르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건전지에 대해 15일부터 4개월간 최고 128.84%의 잠정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이들 3개국이 생산한 알칼리망간 건전지가 덤핑 수입, 국내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관세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세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 LR03(무선호출기, 리모콘용), LR6(카세트,소형라디오, 완구용)에 해당하는 제품에 23.33∼128.84%가 부과된다.

미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의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이번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

온라인복권 운영기관 주택은행 선정

국내 최고의 당첨금으로 관심을 모아온 온라인복권의 운영기관으로 주택은행이 최종 선정되고, 발행형식도 7개 기관 공동발행 형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1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와 과학기술부, 행정자치부, 중소기업청, 산림청, 주택은행 등은 최근 과천청사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내년 1월중 선보일 온라인복권의 운영기관으로 주택은행을 확정했다.

이들 기관은 또 당첨자가 없을 경우 복권 판매대금을 차기 당첨분으로 이월시키되 상한선을 두어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차기로 넘기는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온라인 복권은 고객이 6∼7자릿수의 번호를 컴퓨터 단말기에 입력하고 이를 중앙 컴퓨터에서 추첨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당첨자가 없을 경우 미당첨금이 차기 추첨일로 이월돼 당첨액수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전기.전자제품 수입비중 급격히 늘어

과거 우리나라의 수입에서 1차산품과 경공업 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반도체와 컴퓨터 등 전기.전자제품이 수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가 13일 발표한 '80-99년 품목별.국가별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80년 전체 수입에서 곡물과 목재, 원유 등 1차산품의 수입비중이 51.1%를 차지했으나90년대 들어서는 20%대로 낮아졌고 99년에는 27.6%를 나타냈다.

반면 중공업 제품의 수입비중은 80년 46.4%에서 99년에는 67.9 %로 높아졌다.

특히 전기.전자제품은 수입비중이 80년 7.4%에서 90년 16.1%, 95년 18.6%, 99년27.7%로 급격히 높아졌다.

플랜트 수주사절단 중동 3개국 파견

정부는 고유가에 따른 중동지역의 오일달러 증가를 우리 수출확대로 연결시키기 위해 민.관합동 플랜트 수주사절단을 아랍에미레이트와 오만, 이란 등 3개국에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절단은 산업자원부 조환익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건설교통부 등 4개부처와 수출보험공사 등 3개 지원기관, 한국중공업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아랍에미레이트와 오만, 이란 등 3개국에는 현재 총 129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나와 있으며 사절단은 오만 소하르 정유소 건설 등 46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방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업체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를 100억달러로 잡고 중동, 동남아, 서남아, 중남미 등에 총 6회에 걸쳐 정부고위급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수주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국내 첫 주거전용 호텔 내년 7월 개관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주거 전용 호텔이 내년 7월 서울 삼성동에서 문을 연다.

삼성동 무역센터단지에서 숙박 및 부대시설 공사를 하고 있는 한무컨벤션은 내년 7월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사이에 지하 5층, 지상 26층 규모의 국내 첫 주거전용 호텔인 '디 갤러리아 스위트'를 개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일반 호텔과 달리 각 객실마다 주방과 세탁기, 식기세척기를 갖춘 이 호텔은 원룸형(18평)에서부터 침실 3개와 거실을 갖춘 고급형(100평)까지 총 281가구가 장기체류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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