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경테업체들은 새로운 국제 규격 등 해외시장의 변화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이제 안경테 제작의 기준이 되는 ISO12870에 따라야만 제품을 판매.유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일 한국안경수출협회가 마련한 'ISO 12870 설명회'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독일 코베르 & 텐트사의 하이너 텐트(55)사장은 안경제품 표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ISO 독일대표인 그는 한국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 바이어.
"ISO 12870은 제조공정뿐 아니라 소비자 규격까지 규정한 안경테 제작의 종합적인 기준이지만 한국 정부와 업계 모두 이에 무관심해 안타깝습니다"
최근 유럽시장의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니켈제품 규제에 대해서 그는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니켈을 함유하지 않은 도금물질의 개발과 함께 티탄보다 저렴하면서 니켈이 없는 새로운 안경테 재질을 개발해야 장기적으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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