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울진으로 남하하던 산불은 인명과 가옥 등의 피해 없이 14일 사실상 진화가 마무리됐으나 북면 검성리 등지의 임야 피해면적이 350ha를 상회, 지역 산불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낳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도는 14일 "이번 산불로 임야 35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 총리실에 보고했으나 정확한 피해 파악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산불 피해 면적과 관련, 일반 행정관서에선 산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채 단면적으로 산정한다는 점에서 표면적을 적용한 실제 산림 피해량을 추계할 경우 그 피해 면적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 또 울진군은 100여ha의 산림만 불에 탔다고 밝혀 경북도와 울진군간의 피해면적 산정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13일 오전 큰 불이 잡힌 울진 북면 나곡·검성리 화재현장에는 산발적으로 연기가 나는 등 불씨가 남아있어 군용헬기 7대와 50사단 군병력 2천여명 등이 16일까지 잔류하며 울진군과 함께 잔불을 완전 진화한후 철수할 방침이다.
裵洪珞·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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