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맵시퀸'선정된 안동농협 김은영씨

입력 2000-04-12 14:36:00

"고객 만족도는 직원들의 친절과 서비스, 정확한 업무처리에 비례한다는 원칙 아래 딸과 며느리, 여동생같은 마음으로 고객을 맞습니다."

농협중앙회 2000년'맵시 퀸'으로 선정된 김은영(30.안동농협)씨. 전국 농협 2만여명의 여직원 중 최고의 친절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그녀의 고객관에는 외모 답지 않게 치열한 프로의 냄새가 베어 있다.

입사 11년째 붙박이 창구지기인 그는 세련된 매너와 깔끔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 혼잡한 와중에서도 꼭 그녀 창구의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이 상당수. 칭찬하는 고객의 전화도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농협 서비스가 시중은행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일반적인 평가도 안동에서 만큼은 확실히 달라졌다.

되풀이 되는 창구업무에 지칠 때도 됐지만 신참직원과 같이 매일 아침 고객응대 요령을 훈련하고 토요일 갖는 토론회에서는 앞장서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김씨. "고객 감동의 근무원칙을 정해 짬이 나는대로 거울 앞에서 표정연습을 하고 업무 관련 서적을 읽는다"고 귀띔했다.

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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